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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정상회담 준비 한창…김정은 전용차 도착

정치

연합뉴스TV 북러정상회담 준비 한창…김정은 전용차 도착
  • 송고시간 2019-04-23 22:04:39
북러정상회담 준비 한창…김정은 전용차 도착

[앵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선 북러정상회담 준비가 한창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차량을 실은 수송기가 도착했고, 회담장인 극동연방대학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 가로등엔 양국 국기가 내걸렸습니다.

김중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북러정상회담 개최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

평양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와 수송기를 통해 회담 실무 준비 인력들이 속속 도착해 회담이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공항에서 취재진이 몰리면서 신경전이 벌어졌고, 국내 취재진 장비가 일부 훼손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회담장인 극동연방대학교로 통하는 도로 가로등들엔 양국 국기가 나란히 내걸렸고,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 이동을 배려해 열차역 시설 보수도 이뤄졌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인 벤츠와 마이바흐가 회담장으로 유력한 극동연방대학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화했고, 러시아의 한 유력 일간지는 25일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난 뒤에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2년 8월 방문지를 다시 찾으리란 관측입니다.

김 위원장은 2002년 8월 아버지가 찾았던 러시아의 태평양 함대 박물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석탄빵공장 등을 돌아볼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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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