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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반응 검사 '양성'…다리털서 검출

사회

연합뉴스TV 박유천 마약반응 검사 '양성'…다리털서 검출
  • 송고시간 2019-04-23 22:10:11
박유천 마약반응 검사 '양성'…다리털서 검출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 대한 마약반응을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박 씨의 자택과 자동차를 압수수색할 당시 경찰이 채취한 머리카락과 체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검사한 결과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것입니다.

앞서 실시한 소변검사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옛 여자친구인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황 씨가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날짜와 당시 박 씨의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박 씨가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하고 20∼30분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CCTV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박 씨의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 씨와 황 씨의 대질 조사도 시행하지 않은 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오는 26일 박 씨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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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