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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아버지 발자취…미리보는 김정은 동선

정치

연합뉴스TV 17년전 아버지 발자취…미리보는 김정은 동선
  • 송고시간 2019-04-23 23:00:30
17년전 아버지 발자취…미리보는 김정은 동선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 기간 선친의 행적을 좇아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17년 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지들을 홍정원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17년 전인 2002년 8월.

<조선중앙TV> "(김정일)장군님을 만나러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수천㎞나 떨어져 있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찾아왔습니다."

집권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목적지도 블라디보스토크입니다.

이곳에서 김 위원장은 17년 전 선친의 발자취를 따라 방러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도시 외곽 우유 공장이나 초콜릿 공장, 빵 공장이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빵 공장 '블라드흘렙' 관계자 / 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는 이 검은색 빵에 관심을 가지고 무슨 빵이냐고 물어봤습니다."

당시 개혁개방의 상징 중 하나인 쇼핑몰 시찰도 이뤄졌습니다.

<쇼핑몰 '이그나트' 관계자 / 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는 1층과 2층, 3층 매대를 다 돌아보고 특히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상품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선친이 묵었던 숙소 가반호텔과 러시아태평양함대 방문도 예상되는 동선 중 하나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길, 중간 기착지에 잠시 멈춰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지들을 둘러보는 일정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북한에 가까운 아무르강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탔던 유람선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하바로프스크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찾았던 러시아 정교회 사원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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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