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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고 경기 떠받친다…추경 6.7조 편성

경제

연합뉴스TV 미세먼지 줄이고 경기 떠받친다…추경 6.7조 편성
  • 송고시간 2019-04-24 09:21:42
미세먼지 줄이고 경기 떠받친다…추경 6.7조 편성

[앵커]

정부가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가라앉는 경기를 떠받치는 데 쓰이게 되는데요.

구체적인 추경 내용, 먼저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조7,000억원 규모로 확정된 추경안 중 2조2,000억원은 미세먼지 저감 등 이른바 '국민 안전'을 위해 쓰입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을 25만대 추가해 40만대로 늘리고, 건설기계 엔진 교체에도 본예산의 6배를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복지시설과 학교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취약계층과 옥외 근로자에게는 마스크를 지원합니다.

산불 예방인력을 확충하고 강풍과 야간에도 운행 가능한 헬기를 도입하는 등 재난 대응시스템 강화에도 940억원을 투입합니다.

국민안전 분야의 2배가 넘는 4조5,000억원은 둔화하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쓰입니다.

넉 달째 내리막인 수출을 돕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에 2,600억여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할 펀드 출자금도 대폭 늘립니다.

청년 고용장려금과 실업급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도 1조원 넘는 예산을 투입합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하반기 경기 회복 모멘텀을 만들고 금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떠받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이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른 정책 수단도 모두 동원해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단인 2.6%는 달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제 공은 추경안을 심의할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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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