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세계경기ㆍ수출 부진에 추경…경제 살리기 효과는?

경제

연합뉴스TV 세계경기ㆍ수출 부진에 추경…경제 살리기 효과는?
  • 송고시간 2019-04-24 13:06:57
세계경기ㆍ수출 부진에 추경…경제 살리기 효과는?

[앵커]

정부는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민생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를 살리는 데 무게를 뒀다고 설명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윤선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가 이번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건 국내외 경기 흐름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세계 경기 둔화세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3.5%에서, 지난달 3.3%로 낮췄습니다.

나라 안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출 효자' 반도체마저 꺾이면서 작년 동기 대비 수출이 넉달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내렸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장 목표 2.6%를 제시할 때보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가 가파릅니다. 추경 6.7조원이면 0.1%포인트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입니다."

2017년에도 추경예산은 11조원이었지만, 채무상환용 5조원을 뺀 순수 사업분은 6조원 수준.

이번 추경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 후에도 국내총생산, 즉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애초 예산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추경이) 그 정도 규모면 플러스 0.1%포인트 효과는 가능한데, 수출 중심으로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어 10조원 이상은 해야 합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리 정부가 목표 성장률 2.6~2.7%를 달성하려면 9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족하나마 이번 추경의 효과는 국회 조기 통과 여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