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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문책성인사…북한 외교라인 변화

사회

연합뉴스TV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문책성인사…북한 외교라인 변화
  • 송고시간 2019-04-24 21:02:44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문책성인사…북한 외교라인 변화

[뉴스리뷰]

[앵커]

미국과의 비핵화협상을 주도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교체됐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용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섭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참모진들 사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돼 있고, 그 다음에 어떤 공개된 화면이라든지 사진에도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김 부위원장이 맡고 있던 통일전선부도 큰 폭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대남·대미 북핵 협상 창구인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됐다고 보고 받았습니다. 시점은 4월 중순이라고 밖에…"

당 부위원장과 국무위원 직책은 유지해 실각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문책성 인사란 평가가 많습니다.

지난 하노이 회담을 주도했던 김 부위원장과 통일전선부의 자리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 기간 외무성이 채우는 모양새입니다.

전조는 하노이 노딜 충격의 밤 리용호, 최선희 외무성 라인의 깜짝 기자회견 때 나타났습니다.

이날의 기자회견은 최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재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위원장 시정연설>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습니다."

한동안 양보 없는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이를 위해선 대미 협상의 지렛대가 절실한데, 이번 방러길은 김정은 2기 비핵화 협상단의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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