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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필리핀 쓰레기 소각…"처리예산 6배↑"

사회

연합뉴스TV 돌아온 필리핀 쓰레기 소각…"처리예산 6배↑"
  • 송고시간 2019-04-24 21:38:11
돌아온 필리핀 쓰레기 소각…"처리예산 6배↑"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필리핀에 불법 수출됐다 평택항으로 돌아온 폐기물이 오늘부터 소각 절차에 들어갑니다.

환경부는 확인된 불법 수출 폐기물 전량을 올해말까지 처리할 계획인데요.

당초 58억원이었던 폐기물 처리 예산도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필리핀에 수출됐다 돌아온 폐기물입니다.

컨테이너 걸쇠를 풀자, 재활용 불가능한 생활 쓰레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출 보류 폐기물을 포함해 평택항에 쌓여있는 폐기물은 모두 4,666톤, 컨테이너 195대 분량입니다.

인근 4곳의 소각장에서 오는 6월까지 처리할 예정이며, 비용은 13억원입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폐기물 불법 수출 업체를 검찰에 송치하고,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불법 수출 폐기물은 3만톤에 이릅니다.

평택항 폐기물은 전체의 33% 수준으로, 정부는 올해말까지 전량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명래 / 환경부 장관> "방치 불법 폐기물 전체를 올해 내로 처리하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 추경을 투입해서라도 처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비용) 전액을 상정해서 필요한 지원을 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불법폐기물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 비용으로 정부는 313억9,000만원을 추경안에 반영했습니다.

당초 예산 58억여원의 6배 이상 늘려 방치 폐기물과 불법 투기ㆍ불법 수출 폐기물 120만톤 중 42만톤을 연내 처리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불법 폐기물 원인자에 책임처리하도록 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전국 모든 폐기물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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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