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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아버지 발자취…김정은 예상 방문지는?

정치

연합뉴스TV 17년전 아버지 발자취…김정은 예상 방문지는?
  • 송고시간 2019-04-25 07:05:38
17년전 아버지 발자취…김정은 예상 방문지는?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7년 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러정상회담을 마친 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여러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 위원장의 예상 동선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 정주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7년 전인 2002년 8월.

<조선중앙TV> "(김정일)장군님을 만나러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수천km나 떨어져 있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찾아왔습니다."

집권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목적지도 블라디보스토크.

이곳에서 김 위원장은 17년 전 선친의 발자취를 따라 방러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도시 외곽 우유 공장이나 초콜릿 공장, 빵 공장이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빵 공장 '블라드흘렙' 관계자 / 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는 이 검은색 빵에 관심을 가지고 무슨 빵이냐고 물어봤습니다."

당시 개혁개방의 상징 중 하나인 쇼핑몰 시찰도 이뤄졌습니다.

<쇼핑몰 '이그나트' 관계자 / 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는 1층과 2층, 3층 매대를 다 돌아보고 특히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상품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선친이 묵었던 숙소 가반호텔과 러시아태평양함대 사령부도 예상되는 동선 중 하나입니다.

특히 러시아 태평양 함대를 방문할 경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행보로 읽힐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의 발자취를 따르는 일정을 소화하면서 러시아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조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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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