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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요대 정시 늘린다"…고대만 예외

사회

연합뉴스TV "서울주요대 정시 늘린다"…고대만 예외
  • 송고시간 2019-04-25 20:09:49
"서울주요대 정시 늘린다"…고대만 예외

[앵커]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입부터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이 늘어납니다.

2022학년도부터 정시 비중을 늘리라는 교육부의 요구안이 앞당겨 반영된 건데, 고려대학교만 유일하게 학생부 교과 전형을 대폭 확대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주요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전형' 비중을 늘립니다.

현 고등학교 2학년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입부터 차츰 확대됩니다.

올해 입시에서 정시 비중이 30% 이하였던 서울대와 연세대 등 서울지역 대학 대부분이 정시 비율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2022학년도 입시에 정시를 30% 이상 늘리라는 교육부의 요구안을 선반영한 결과입니다.

다만, 고려대학교는 예외입니다.

올해 10% 수준이었던 학생부교과전형을 30%로 세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입니다.

앞서 교육부가 정시 비율 확대를 권고하며, 학생부교과전형 비율 30% 이상인 학교에 예외를 뒀던 조항 때문입니다.

고려대 입장은 "정시를 늘릴 수 없으니, 학생부 전형을 늘려 예외대상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상위권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일단은 주요 대학들과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로서는 약간의 혼동이 있을 겁니다. 고대의 경우 자사고나 특목고가 불리한 양상이 있을 겁니다."

공론화를 거친 대입 개편안 방향에서 이탈한 고려대를 포함해 확정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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