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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맡아주고 음반 만들어주고…"관광도 혁신산업"

경제

연합뉴스TV 짐 맡아주고 음반 만들어주고…"관광도 혁신산업"
  • 송고시간 2019-04-26 08:50:44
짐 맡아주고 음반 만들어주고…"관광도 혁신산업"

[앵커]

관광산업에서 혁신을 떠올리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요새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혁신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돌아다니는 동안 무거운 짐 맡길 곳 찾아주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K팝 좋아하는 자유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생겨났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거리.

일본인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짐을 맡길 수 있는 주변 상점을 검색합니다.

이중 가까운 곳을 찾아 예약하면 간편하게 짐을 맡길 수 있는데, 지난해 출시 이후 외국인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카미하타 리나 / 일본 관광객> "한국에는 지하철역에만 짐 맡기는 곳이 있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상점에 짐을 맡길 수 있는 예약서비스가 생겨서 편리합니다."

카페나 식당 등 이용 가능한 상점도 다양합니다.

<오상혁 / 관광 스타트업 대표> "모바일로 쉽게 짐 보관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사용하기 편하다. 상점주들은 남아있는 빈 공간을 활용해서 수익을 추가로 창출하고 또 하나는 모객이 되기 때문에…"

한류팬을 겨냥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직접 부르면 음반까지 제작해 줍니다.

K팝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자유여행객들에게 관심이 높습니다.

관광 당국도 이런 혁신 관광상품을 계속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정근희 / 한국관광공사 홍보 차장> "외국인 개별 여행이 증가함에 따라서 다양한 한국관광 체험 수요가 많아지고 있거든요. 한국만의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관광벤처지원사업이나 그리고 관광우수앱 개발사업, 개별 관광객 맞춤 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500만명.

이 중 90% 정도가 자유관광객입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신, 서비스 혁신을 통한 자유여행객 유치는 관광산업의 새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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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