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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속내 나눈 도보다리에서 평화의 멜로디

사회

연합뉴스TV 남북 정상 속내 나눈 도보다리에서 평화의 멜로디
  • 송고시간 2019-04-27 18:15:24
남북 정상 속내 나눈 도보다리에서 평화의 멜로디

[뉴스리뷰]

[앵커]

오늘(27일)은 판문점 선언 1주년입니다.

남북 정상이 두 손을 맞잡았던 판문점 남측 지역에선 이날을 기념하는 평화의 멜로디가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을 동서로 가르는 군사분계선 위.

<문재인 / 대통령>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세요."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의 멜로디는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진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탁현민 /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저 뒤편으로는 저희가 가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저희 의도는 저희 음악이 연주되면 저 뒤까지 자유롭게 넘어가지 않을까."

고 정주영 회장의 소떼가 지나간 자리에 심은 소나무 옆에선 남북 모두에게서 인정받는 작곡가 윤이상의 곡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다음 무대는 새 지저귐 속 남북 정상이 내밀한 속내를 주고받았던 도보다리로 이어집니다.

<임지영 / 바이올리니스트 연주자> "실제로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평화롭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서…"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 우리 의장대 사열을 받은 사열대와 실제 회담이 이뤄진 평화의 집에서도 평화의 연주는 계속됩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남북한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행사를 통해 판문점 선언의 이행 의지를 다시 확실하게 한다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4개국 연주자들이 함께 '멀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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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