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대일로 정상회의 마지막날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꾀하는 미국 행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막을 올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회의 마지막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원탁 정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반대와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국은 각국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개방형 세계경제를 건설하고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다자주의 정신에 따라 일대일로 협력 체제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이 보호주의 반대를 강조하고 다자주의를 역설한 것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펴는 미국을 겨냥해 각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역점사업인 일대일로가 패권주의 구상이 아니냐는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도 일대일로가 패권 전략이 아니라 전세계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큰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원탁 정상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지도자 40명이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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