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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논란' 속 장자연 진상조사 다음달 종료

사회

연합뉴스TV '윤지오 논란' 속 장자연 진상조사 다음달 종료
  • 송고시간 2019-04-28 09:21:22
'윤지오 논란' 속 장자연 진상조사 다음달 종료

[앵커]

지난해 시작한 고 장자연씨 사건의 검찰 진상조사가 다음달이면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불린 장씨 동료 윤지오씨 발언의 신빙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실체 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사]

고 장자연씨의 동료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씨.

최근 검찰 진상조사단 등에서 한 발언의 신빙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윤씨는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윤씨와 진실공방을 하고 있는 김수민 작가의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씨가 실체가 불분명한 수사서류를 보고 '장자연 리스트'를 본 것처럼 속였다"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윤씨가 김 작가를 맞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법정 다툼으로 번질 기세입니다.

검찰 진상조사단은 진실공방과 상관없이 장씨 사건에서 윤씨의 진술 내용이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상당 부분 진실하다고 여길 근거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진상조사단 내에서 장씨 성폭력 피해 의혹에 대한 수사개시 검토 권고 요청을 놓고 파열음이 나오면서 기한 내 실체 규명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통상 매주 월요일 회의를 여는 과거사위가 오는 29일 회의를 열지 않기로 해, '장자연 사건 보고서'에 대한 과거사위의 검토 의견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과거사위와 조사단의 활동기한은 다음달 말까지.

그때까지 조사단이 이 사건의 실체에 얼마나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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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