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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기 갈등 풀릴까? 내달초 한일 차관급 안보회동

정치

연합뉴스TV 초계기 갈등 풀릴까? 내달초 한일 차관급 안보회동
  • 송고시간 2019-04-28 17:25:57
초계기 갈등 풀릴까? 내달초 한일 차관급 안보회동

[앵커]

군 차관급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미일 안보회의가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립니다.

초계기 갈등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한일 관계가 개선될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초 발생한 일본 초계기의 대조영함 위협 비행.

한일 군 당국은 최근까지 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이번달 중순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당국의 과장급 비공개 실무협의회에서 한국 측은 초계기 근접 비행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오히려 '군사적 조치와 대응 기조 철회'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이 쉽사리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 상황에서 차관급이 참여하는 한미일 안보회의가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립니다.

2008년 이후 매년 열려온 지역안보 논의를 위한 정례 협의체로 연합 훈련에 대한 사항 외에도 초계기 갈등 문제가 주된 의제로 논의되리란 관측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군사 당국 사이의 실무 문제로 접근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 나옵니다.

<문근식 / 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한일 초계기 갈등 문제는 해상 작전의 안전에 관한 문제이므로 양국 해군 간의 상호 협력해서 풀면 문제다. 정치적으로 활용하면 안된다."

우리 해군은 앞서 올해 2월로 예정됐던 1함대 사령관의 일본 해상자위대 기지 방문을 철회했고, 일본 측도 우리 해군과의 합동 훈련에 잇따라 불참하고 있습니다.

한일 군 당국 간 공조 균열의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안보회의가 갈등 봉합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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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