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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경찰…전담조직 확대

사회

연합뉴스TV '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경찰…전담조직 확대
  • 송고시간 2019-04-28 17:36:19
'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경찰…전담조직 확대

[앵커]

경찰이 마약범죄 전담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클럽뿐 아니라 연예계·재벌가에서 마약 투약 사실이 속속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인데요.

조한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문호씨와 중국인 영업직원 MD 애나가 마약투약 혐의로 최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와 황하나씨도 동반 마약투약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현대·SK 등 재벌가 3세들도 마약에 손을 댔습니다.

이에 경찰이 내년에 마약범죄 전담 조직을 확대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안에 따르면 경찰청의 마약조직범죄계가 마약조직범죄과로 확대 신설됩니다.

과장은 경찰서장급인 총경이 맡고 신설된 조직에는 수사계와 공조계를 각각 설치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통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선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담당 인력을 늘려 마약류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17개 지방경찰청에 편성된 마약수사 인력 150여명을 내년에는 250여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는 경찰청으로부터 이 같은 조직 확대안을 받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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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