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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정상회담 마친 김정은, 남북대화 나설까

사회

연합뉴스TV 북러정상회담 마친 김정은, 남북대화 나설까
  • 송고시간 2019-04-28 18:10:07
북러정상회담 마친 김정은, 남북대화 나설까

[뉴스리뷰]

[앵커]

북러정상회담이 끝나면서 이제 시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다음 행보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정부가 제안한 4차 남북정상회담에 응할지가 주목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2박 3일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복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러정상회담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외교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러시아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만큼 당분간은 미국과 팽팽한 비핵화 줄다리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시정연설 대독> "적대세력들의 제재 해제 문제 따위에는 이제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우리의 힘으로 부흥의 앞길을 열 것입니다."

교착 국면 타개의 열쇠는 4차 남북정상회담이 얼마나 빨리 열릴 수 있을지에 있습니다.

북미가 비핵화 방법론에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정상 간의 톱다운 대화 의지는 유효한 만큼 4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북미 간의 틈을 이어보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구상입니다.

이미 청와대는 김 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다는 점을 밝히며 대화 테이블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북러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체제 보장'이라는 대미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내놓은 만큼 우리 정부가 이를 4차 남북정상회담의 유인책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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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