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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아빠ㆍ싱글맘ㆍ동거 커플…달라진 가족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살림하는 아빠ㆍ싱글맘ㆍ동거 커플…달라진 가족
  • 송고시간 2019-04-29 19:37:46
살림하는 아빠ㆍ싱글맘ㆍ동거 커플…달라진 가족

[앵커]

최근에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우리 사회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했습니다.

살림하는 남편이나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동거하는 커플 등인데요.

이들이 일상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도담이 이유식 먹는 것 먹방입니다. 얍."

아빠가 이유식을 떠먹여주자, 딸이 방긋 웃고, 아빠도 저절로 따라 웃게 됩니다.

전업주부 아빠의 시선으로 가족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는 구독자가 2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학석 / 유튜버 '무파사'> "애 키우는 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었어요. 남자가 전업주부나 가정, 가사, 육아를 함께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이들 도시락을 싸는 20대 엄마.

이혼 후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인 그녀는 누군가 자신을 보고 희망과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이슬 / 유튜버 '하늬TV'> "이혼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힘든 시간을 겪었고, 엄마가 되면서 엄마로서 느끼고 깨달았던 부분들, 제가 방황했던 시간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저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고"

오랫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서로의 미래와 인생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동거를 선택한 커플도 있습니다.

<김찬휘 / 유튜버 '같이사는사이'> "많은 분들 응원도 받으면서 저희같이 서류로 이어지지 않는 동거나 같이 사는 사이도 충분히 가족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가족들.

이들의 솔직하고 행복한 일상이 공개되면서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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