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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 14% 인상…전국 5%대↑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아파트 공시가 14% 인상…전국 5%대↑
  • 송고시간 2019-04-29 21:05:41
서울 아파트 공시가 14% 인상…전국 5%대↑

[뉴스리뷰]

[앵커]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당초 계획한 것보다 공시가격 인상폭을 소폭 줄였는데요.

공시가격이 2년째 전국 평균 5% 넘게 올랐고 서울은 두자릿수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24% 올랐습니다.

지난해 5.02%에 이어, 2년 연속 5% 넘는 인상률입니다.

특히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4.02%가 올라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인데 고가 주택 위주로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 용산구가 17.67%로 인상폭이 가장 컸고, 서울 동작구는 17.59%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공시가격 예정치와 비교하면 인상률이 전국은 0.08%포인트, 서울은 0.1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수도권을 피해 대안 투자처로 떠올랐던 광주와 대구도 각각 9.77%, 6.56% 인상됐습니다.

대전과 전남, 세종은 평균 인상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올랐고 그 밖의 지역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인 현실화율은 68.1%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이 올해 각각 53%, 64.8%에 그친 것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서울 대부분의 주택이 해당되는 시세 6억원 이상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높은 15% 내외로 결정됐습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에 반발한 집주인들의 지난 한 달간 의견 제출 건수는 28,735건.

지난해 대비 22배가 넘습니다.

<이문기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저희가 조정한 6,183건은 보면, 상향이 108건, 하향한 것이 6,075건이 되겠습니다. 의견이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조정을 하게 되고…"

정부는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한 달간 받은 뒤 오류가 있는 주택의 경우 6월 말 재공시합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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