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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맞은 김학의 수사 '난항'…윤중천 4번째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한달 맞은 김학의 수사 '난항'…윤중천 4번째 소환
  • 송고시간 2019-04-29 21:16:41
한달 맞은 김학의 수사 '난항'…윤중천 4번째 소환

[뉴스리뷰]

[앵커]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출범한지 오늘(29일)로 한 달이 됐는데요.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입이 열리기 시작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수사단은 윤 씨를 4번째 소환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소시효 등 난제를 떠안고 지난달 29일 출범한 김학의 사건 수사단.

<여환섭 / 김학의 사건 수사단장> "(이번에 공소시효 논란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 검토를 좀 해야 될 부분인데요. 법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충분히 검토하겠습니다."

수사단은 지난 4일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자택과 사무실, 강원도 원주 별장 등을, 18일엔 대통령기록관과 경찰청,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하며 광범위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윤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신병확보 후 진술을 이끌어내려던 검찰의 계획은 틀어졌습니다.

<윤중천 / 건설업자> "(영장기각됐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 (김 전 차관에게 돈 얼마 주셨습니까?) ……"

이후 연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윤 씨가 입을 열기 시작했지만 유의미한 진술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윤 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동영상 속 인물은 김 전 차관이며 2008년 이전 200만원을 건넸다고 인정하면서도 피해여성 A씨와는 원주 별장에 같이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수사단은 윤 씨를 다시 불렀습니다.

이번이 4번째 소환입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 내용과 인터뷰 주장의 근거 등을 추궁했습니다.

아직 수사가 윤 씨에 머물러 있으면서 김 전 차관에 대한 소환조사도 늦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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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