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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반기문 "기업 나서야"

사회

연합뉴스TV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반기문 "기업 나서야"
  • 송고시간 2019-04-29 21:17:52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반기문 "기업 나서야"

[뉴스리뷰]

[앵커]

미세먼지 해법을 찾기 위한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반기문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정부 혼자가 아닌 기업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와 정당, 학계, 시민사회, 종교계 등이 모인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 달 중 500명의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9월쯤 1차 결과물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비장한 각오로 위원장직에 임하겠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좀 과하다 이런 정도의 안을 만들어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기서 나오는 여러 가지 비판은 제가 대신해서 받겠습니다."

반 위원장은 특히 산업계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각계각층의 이해충돌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국 피해는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노사분규처럼 계속 죽기 살기로 한다면 이 문제 해결 안 됩니다. 그러면 둘 다 죽는 겁니다. 기업체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정부 정책을 아무리 해도 안 되죠."

반 위원장은 오는 6월 중국을 방문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국내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이 선행된 뒤 중국을 설득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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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