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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등장한 IS지도자…'점령지 잃고도 위협적'

세계

연합뉴스TV 5년만에 등장한 IS지도자…'점령지 잃고도 위협적'
  • 송고시간 2019-04-30 15:52:56
5년만에 등장한 IS지도자…'점령지 잃고도 위협적'

[앵커]

이슬람국가, IS의 최고지도자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 IS가 점령지를 잃고도 영향력을 상실하지 않고 위협으로 존재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 IS 최고지도자> "이슬람 전사들은 성전을 통해 신에게 승리를 보상받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 이라크 모술에서 설교 모습이 공개됐던 이슬람국가, 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그간 부상설과 건강이상설 그리고 폭격으로 사망했다는 설까지 제기됐습니다.

불과 5년 만에 바그다디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IS 미디어 조직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바그다디와 흡사한 외모로 수염이 자라 나이가 들어 보이지만 비교적 건강해 보입니다.

이 남성은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테러가 IS의 복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 IS 최고지도자> "(최후 거점이었던) 바구즈 전투가 끝났고 이슬람 국가에 대한 기독교 국가의 잔인함은 분명했습니다."

영상 속 인물의 진위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

문제는 점령지를 잃은 IS가 여전히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바그다디의 생존이 몰락한 IS조직에 구심점이자 공격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극단주의 감시 매체 관계자는 "영상 속 남성이 진짜 바그다디라면 얼마든지 공격을 조종하며 이데올로기를 전파할 수 있어 심각한 위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탈중심화, 분권화로 세력을 이어가는 IS, 끝없는 복수를 예고하고 있어 전세계의 테러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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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