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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5G 발화 논란…"불안 해소해야"

경제

연합뉴스TV 갤럭시S10 5G 발화 논란…"불안 해소해야"
  • 송고시간 2019-04-30 19:45:25
갤럭시S10 5G 발화 논란…"불안 해소해야"

[앵커]

경쟁업체에 앞서 5G 스마트폰 시장에 먼저 깃발을 꽂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단말기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는 건데요.

삼성전자는 외부충격 때문이지, 제품 이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단말기 화면은 열을 받아 노랗게 변했고, 뒷 면 유리는 깨져있습니다.

불이 난 것은 4월 18일.

제주도에 사는 이 모 씨가 130만원 넘게 주고 5G 스마트폰을 산 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이었습니다.

<이 모 씨 / 갤럭시S10 5G 문제 단말기 사용자> "작업을 하려고 마당 공구 책상 위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고 1시쯤 확인하니까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불이 엄청 나는 거예요."

이 씨는 단말기를 곧장 서비스센터에 맡겼지만, 11일만에 돌아온 답은 수리도 교환도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서비스 관계자는 제품 외부에 충격 흔적이 보인다며 제품 이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연발화가 아니라 제품이 훼손되며 불이 났다는 것입니다.

이 씨는 불이 났을 당시 놀란 마음에 단말기를 집어들었다 바닥에 던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모 씨 / 갤럭시S10 5G 문제 단말기 사용자> "제가 놀라서 들어봤죠. 휴대폰을 그거를 불이 나길래 던졌죠. 놀란 마음에 던졌죠. 땅바닥에다가."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아직은 단 한 건에 불과하긴 하지만 소비자가 사용중에 나타난 문제라고 한다면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서 이용에 불안감이 없도록…"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단말기가 이미 사용자에게 돌아갔다면서 추가 검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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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