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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겨진 바른미래당, 손학규ㆍ김관영 거취 놓고 내홍 극심

정치

연합뉴스TV 찢겨진 바른미래당, 손학규ㆍ김관영 거취 놓고 내홍 극심
  • 송고시간 2019-04-30 20:04:08
찢겨진 바른미래당, 손학규ㆍ김관영 거취 놓고 내홍 극심

[앵커]

바른미래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똘똘 뭉친 양당과는 달리 크게 분열됐습니다.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계의 사퇴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대표는 사분오열된 당을 수습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사퇴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고 이제 당을 단합해서 우리 정치의 새 판을 짜고…"

사보임 사태로 1주일 동안 논란의 최정점에 섰던 김관영 원내대표도 울먹이면서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역시 사퇴요구를 일축하고, 1달 반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갈등의 깊이가 적다 하기 어렵지만, 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도록 지도부가 더욱 소통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계는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책임을 지실 분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처신을 보고 저희들이 그런 움직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당을 한쪽 이념으로 몰고 가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바른정당계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6월 입국설이 도는 공동창업주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시점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안 전 대표 측은 "당장 귀국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당에서 구체적인 해법이 나온다면 복귀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고 동시에 안철수·유승민 두 공동창업주의 역할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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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