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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강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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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산불 피해' 강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
  • 송고시간 2019-04-30 20:36:44
'산불 피해' 강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

[앵커]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동해안 지역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산불 피해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강원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60여 년 만에 개방된 속초 바다향기로를 찾은 관광객들.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을 듣고 쉴 틈 없이 사진을 찍는 이들은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입니다.

산불 피해로 침체된 강원 동해안 지역에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강원도가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팸투어를 개최한 것입니다.

북녘땅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오르니 해금강과 금강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은 강원도가 자랑하는 최고의 관광자원입니다.

<조태숙 / 한국여행업협회 이사> "끝에 가서 DMZ 관광으로 마무리되는 이 코스가 아주 독특하고 너무 내용이 좋아요."

이번 팸투어는 산불로 강원 동해안 지역에 예약돼있던 외국인 방문이 취소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한국여행업협회와 외국인 관광객 전담 유치 여행사 38곳에서 50여 명이 참가해 강원 동해안을 둘러보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들이 만든 강원도 중심의 관광 상품은 중화권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집중 홍보될 예정입니다.

<정일섭 /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 "해외에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안 오시는 외국인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안심하고 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강원도는 5월에도 유럽을 상대로 글로벌 테마상품을 개발하고 크루즈 연계 관광루트를 신설하는 등 산불 피해 회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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