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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천막투쟁' 검토…국회 정상화 요원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천막투쟁' 검토…국회 정상화 요원
  • 송고시간 2019-04-30 20:53:44
한국당 '천막투쟁' 검토…국회 정상화 요원

[뉴스리뷰]

[앵커]

패스트트랙 지정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과 야3당은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한국당은 '천막투쟁'을 검토하고 나서 당분간 국회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이 패스트트랙을 타게 되자 민주당은 올해 안에 결론을 내기 위해 남은 절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우리 사회의 해묵은 과제가 해소될 수 있는 물꼬가 트였습니다. 원만한 결론을 조속히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협상 재개를 위한 화해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국회 의안과를 막았던 한국당 관계자들에 대한 3차 고발도 미뤘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좌파 독재"라며 강력 반발했고, 광화문 광장 등지에 천막을 세워 장외투쟁을 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천막을 치게 된다면 '천막투쟁본부'가 될 것이고, 당사 이전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런 당 차원의 투쟁에 관한 논의도 있고…"

한국당은 의안과를 막은 한국당 의원들을 '도둑놈'이라고 표현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모욕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의 열쇠를 쥐었던 바른미래당은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패스트트랙 지정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 정치의 새 길을 열고 새 판을 짜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패스트트랙 정국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면서, 국회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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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