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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추가 마약 투약혐의 인정…변호사는 변론중단

사회

연합뉴스TV 박유천, 추가 마약 투약혐의 인정…변호사는 변론중단
  • 송고시간 2019-04-30 21:20:21
박유천, 추가 마약 투약혐의 인정…변호사는 변론중단

[뉴스리뷰]

[앵커]

결백을 주장하다 뒤늦게 마약 투약혐의를 인정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추가로 마약 투약혐의를 자백했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은 변론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혐의를 시종일관 부인하다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박유천 씨가 추가 투약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당초 박 씨는 옛 여자친구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 1.5g을 구매해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조사에서 황 씨와 함께 2차례 더 투약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기자회견까지 자청해가며 혐의를 극구 부인하던 박 씨는 지난 26일 구속된 이후 심경의 변화를 보이면서 진술을 시작한 것입니다.

박 씨는 경찰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며 혐의를 부인한 이유를 설명한 뒤 "황 씨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실토했습니다.

다만, 구매 횟수와 관련해서는 3차례가 아닌 2차례라며 황 씨와 다소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가 마약 구매와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하자 담당 변호사도 변호를 중단했습니다.

권창범 변호사는 "박 씨가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박 씨와 관련된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마약 구매 등과 관련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이번주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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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