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30 2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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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정부ㆍ삼성…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 목표

[앵커]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반토막난 데서 보듯이 외풍에 취약한 메모리 위주의 국내 반도체 산업이 결국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 높고 시장도 큰 비메모리 반도체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데요.

세계 비메모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부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았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메모리 편중구조에서 벗어나 2030년까지 비메모리도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메모리로 나뉘는데, 비메모리 시장 규모는 메모리의 약 1.5배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 10년간 3%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

앞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기 위해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장서 투자하고 정부는 인프라를 지원하는 구도인 셈입니다.

우선 미국이 70%를 장악하고 있는 비메모리 설계분야인 팹리스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공지능, 자동차, 바이오 등에 쓰일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향후 10년간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능형 CCTV, 5G 탑재 전자발찌 등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시장 창출에도 나섭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비메모리 분야서) 대만, 중국 등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고자…”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더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협업체제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주완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기업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현장에서 효과를 미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보니…(대기업이) 국내 팹리스하고 초기 단계부터 (협업)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들이 가장 필요할 것 같고…”

정부는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고급 전문 인력 1만7,000명을 키우고, 신규 일자리 2만7,000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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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