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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난방비 오르나…지역난방공사 7월 인상 추진

경제

연합뉴스TV 아파트 난방비 오르나…지역난방공사 7월 인상 추진
  • 송고시간 2019-05-01 16:41:22
아파트 난방비 오르나…지역난방공사 7월 인상 추진

[앵커]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아파트의 난방요금이 조만간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규모 적자를 들어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인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난방공사가 오는 7월 아파트 난방요금 인상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65억원의 순손실을 냈기 때문입니다.액화천연가스, LNG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열수송관 파열로 추가 보수 비용이 증가하는 등 적자 요인이 많았다는 게 지역난방공사의 설명입니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비 정산제에 따른 난방요금 인상률을 계산해 에너지관리공단에 검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난방공사가 산정한 인상률은 사용요금 기준 7%대, 기본요금을 합하면 6%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조모씨.

겨울철 월평균 10만원 정도의 난방비를 지출한다는 조씨의 경우 6% 정도 인상되면 한 달에 6,000원가량을 더 내야 합니다.

<조모씨> "저희 같은 경우에 노인층에 접어드니까. 오른다 그러면 반갑지 않죠. 정해진 수입에서 가정경제라는게…"

그간 공공요금 명목으로 난방비 인상이 억제돼온 만큼, 이번에 요금 인상이 이뤄지면 2013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지역난방공사가 요금을 올리면 DS파워 등 민간 사업자가 잇따라 올릴 수 있어 전국 300만∼400만 가구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요금 인상은 민감한 사안으로 통상 기획재정부와도 협의를 거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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