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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단 폭언' 김태형 징계…역대 두 번째

스포츠

연합뉴스TV '상대 선수단 폭언' 김태형 징계…역대 두 번째
  • 송고시간 2019-05-01 17:37:14
'상대 선수단 폭언' 김태형 징계…역대 두 번째

[앵커]

상대 선수단에 폭언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제재금을 내게 됐습니다.

모범이 돼야 할 감독이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데 대해 KBO가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선수단에 폭언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결국 KBO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KBO 상벌위원회는 상대 선수단에 욕설 등 폭언을 한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벌칙내규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을 매겼습니다.

감독이 상대 선수단에 폭언해 징계를 받은 건 1997년 삼성 백인천 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사건은 두산과 롯데가 맞붙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졌습니다.

두산 정수빈이 롯데 구승민의 투구에 등을 맞고 쓰러지자, 김태형 감독이 구승민과 롯데 공필성 수석코치 방향으로 폭언했고, 이를 지켜보던 롯데 양상문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선수에게 직접 욕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KBO는 공필성 코치에게 한 폭언만 인정했습니다.

<류대환 / KBO 사무총장> "욕설 부분은 선수한테 했다는 근거를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경기장에서 욕설로 물의 일으키면 징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감안해서 (김태형 감독을) 징계하게 됐습니다."

김태형 감독의 욕설에 맞대응한 양상문 감독에게는 엄중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KBO는 구승민의 투구가 빈볼이었는지는 심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위험한 플레이에 적극 대응하라고 심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체크 스윙 판정에 항의해 헬멧을 내동댕이친 삼성 김상수에게는 제재금 50만원이 부과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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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