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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에 귀닫고 재관람 조짐…'어벤져스4' 열풍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스포일러에 귀닫고 재관람 조짐…'어벤져스4' 열풍
  • 송고시간 2019-05-01 18:47:17
스포일러에 귀닫고 재관람 조짐…'어벤져스4' 열풍

[앵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7일차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은 결말에 귀를 닫고, 벌써부터 재관람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스크린에 불어닥친 어벤져스의 위세가 막강합니다.

개봉 첫 날 역대 최다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4'는 주말 하루 평균 150만명을 끌어 모으며 개봉 7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배급사는 이번 주말 1천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개봉 12일만에 1천만 영화에 등극한 '명량'의 기록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관객들이 결말에 노출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현 / 분당구 정자동> "대충 낌새가 보인다 싶으면 창 닫거나 뒤로 가기 누르고, 이런식으로 방지를 했어요."

<김사랑·김연주 / 서초구 반포고> "저는 지금 이어폰을 가져왔어요.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하기 전에 음악 들으려고…"

벌써부터 재관람 열풍도 감지됩니다.

CGV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개봉 첫 주 재관람률은 5.0%로,지난해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두 배 가량 높습니다.

<김락황 / 성동구 금호동> "저랑 보기로 한 친구도 두 번째 관람이고, 저도 이거 보고 한번 더 볼 것 같아요."

<박준하 / 서초구 반포고> "어벤져스1 나왔을 때도 3번 봐서 이번에도 재밌으면 또 보려고요."

어벤져스의 공습에 나머지 영화들은 맥을 못추는 상황.

영화계에선 스크린 상한제 도입 논의가 불붙는 등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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