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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노동절 집회…"ILO 핵심협약 비준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도심 노동절 집회…"ILO 핵심협약 비준해야"
  • 송고시간 2019-05-01 23:05:43
도심 노동절 집회…"ILO 핵심협약 비준해야"

[앵커]

오늘(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본행사에 앞서 사전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노총 주최로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이곳에서는 건설노조가 노동절 대회 사전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광장을 가득 메운 이들은 안전모와 함께 빨간 띠를 두른 채 올해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건설현장에서의 주휴수당 지급과 일요휴무 정착 등을 요구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건설노조원 1만명을 포함해 공공운수노조 등 각 산별노조가 4곳으로 나눠 사전집회를 열며 노동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잠시 후 본행사에서는 주최 측 추산 2만5,000여명의 집회 참가자가 이곳에 모일 예정입니다.

이들은 노동의 세계적 기준을 정하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핵심협약 비준과 더불어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등의 구호를 전면에 내걸 계획입니다.

특히 ILO 핵심협약은 가운데 우리나라는 아직 결사의 자유와 강제근로 금지에 관한 협약은 비준하지 않았는데요.

노동계는 올해가 ILO 100주년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된 6월 스위스 제네바 총회 전 정부가 선 비준을 한 이후 관련 국내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 여의도에서는 한국노총의 노동절 마라톤 대회도 열렸는데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촛불혁명 이후에도 우리 사회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정부가 협약 비준 주체가 돼 ILO 선 비준 후 입법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회에는 한국노총 조합원들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참석했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일대에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노동절 대회가 열리는 서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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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