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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수사' 안용찬 불구속 기소…SK 최창원 곧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가습기 수사' 안용찬 불구속 기소…SK 최창원 곧 소환
  • 송고시간 2019-05-01 23:32:45
'가습기 수사' 안용찬 불구속 기소…SK 최창원 곧 소환

[앵커]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와 관련해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의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됐는데요.

안 전 대표는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수사는 이제 SK케미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던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재수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의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됐기 때문입니다.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사위인 안 전 대표는 1995년~2017년 애경 대표를 지낸 최고 책임자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구속영장이 또 기각되면서 애경 수사는 안 전 대표를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기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습기 재수사는 그동안 애경과 SK케미칼, 필러물산에 초점이 맞춰져 왔습니다.

애경은 SK케미칼이 필러물산에 하도급을 줘서 만든 제품을 받아 자사 브랜드 '홈크리닉'을 붙여 팔았습니다.

지난 2월 필러물산 전 대표는 이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

이제 검찰의 칼끝은 다시 SK케미칼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SK케미칼에 대한 조사는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됐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가습기메이트' 제조 당시 대표를 맡았던 최창원 부회장,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전 이사회 의장도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회장의 사촌 동생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최 부회장을 소환해 CMIT·MIT 원료물질의 유해성을 인지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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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