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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대응' 빛 발한 군포 화재…직원들도 총동원

사회

연합뉴스TV '초기대응' 빛 발한 군포 화재…직원들도 총동원
  • 송고시간 2019-05-02 03:09:45
'초기대응' 빛 발한 군포 화재…직원들도 총동원

<전화연결 :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어젯 밤 경기 군포시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때 대응 3단계까지 발령된 큰 불이었지만 소방당국이 전력 대응에 나서면서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0여 분만에 대응 최고 단계를 발령하고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120여대와 소방관 등 3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은 데에는 회사 직원들의 공도 컸습니다.

직원 상당 수는 이미 퇴근했던 상황이지만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단걸음에 달려왔습니다.

화재진압에 참여한 직원들의 얘기 들어보시죠.

<음영주 / 공장 직원> "집에서 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회사에서 다급하게 연락이 와서 급하고 당황했는데 소방서 직원들과 최대한 협조해 진화에 노력…"

<권선훈 / 공장 직원> "유성 제품 등을 화재 현장과 멀리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했고, 소화기 등을 활용해 소방서가 도착하기 전 화재 진압활동을 먼저…"

불이 난 공장에는 곳곳에 고위험성의 인화물질 저장시설이 있어서 하마터면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슈워치 시간에는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대형 화재를 막은 당국과 직원들의 대응에 대해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간밤에 군포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오늘 진행이 됐는데 구체적인 원인이 밝혀졌나요?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큰 원인이 뭐였을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2> 자칫 폭발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신속 진화로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데 전문가로서 이번 소방당국의 대응은 어떻게 보셨어요?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뭐였다고 보세요?

<질문 3> 무엇보다 소방당국이 신고 접수 후 출동 30여분 만에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지 않았습니까? 대응 3단계구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대응 1, 2단계와는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질문 4> 이번 화재 당시 합동작전을 펼친 것도 매우 중요했던 것 같고요. 또 화재발생 당시 공장에 설치된 화재탐지기가 제대로 작동했던 것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인데요. 다른 화재 사고들을 보면, 아주 기본입니다만 화재 탐지기가 작동하지 않아서 사전에 불길을 차단하지 못한 경우도 많아요?

<질문 5> 이번 군포 화재 무엇보다 사고 발생했을 경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 사례인 것 같은데요. 자칫 대형 참사로 확대될 수 있는 화재나 이번처럼 공단에서 불이 났을 경우 어떤 대비책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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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