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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사수 vs 안철수ㆍ유승민 등판…내전 격화

정치

연합뉴스TV 당권사수 vs 안철수ㆍ유승민 등판…내전 격화
  • 송고시간 2019-05-03 07:12:13
당권사수 vs 안철수ㆍ유승민 등판…내전 격화

[앵커]



바른미래당 내홍이 전·현직 지도부 간 세력대결 구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퇴론을 일축하자 안철수계와 유승민계가 손을 잡고 두 창업주의 등판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사개특위 위원 교체 파동에 이어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문제로 또 다시 파열음이 터져나온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강공 태세로 전환하며 당권 사수를 천명했고, 김관영 원내대표도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많은 분들의 다양한 생각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사퇴를 요구받을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정당계와 안철수 전 대표 지지 그룹이 손을 맞잡으며 지도부 사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현장음> "손학규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전직 원외위원장들은 결의대회를 갖고 창업주인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의 등판을 제안했습니다.

유 전 대표도 현 지도부가 불법과 거짓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공동대표 체제에 우회적으로 수용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당이 진짜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제가 할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생각입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둘러싼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도 비화했습니다.

바른정당계인 하태경 의원은 최고위원 임명 무효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치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당권 사수파와 안철수·유승민계가 각각 배수진을 친 가운데, 바른미래당 내홍 사태는 이번주 의원총회 소집을 계기로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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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