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사법농단 사태의 진상 규명과 청산이 이뤄진 뒤에 협치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범여권과 보수 야당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타협과 협치도 원칙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적폐청산 의지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적폐청산은 정치 뿐 아니라 경제 사회 영역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이 장기집권 틀을 닦는 데만 몰두한다"며 "누구와 협치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해 과거에만 연연하는 정부는 적폐청산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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