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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박유천 오늘 검찰 송치

사회

연합뉴스TV '마약 투약' 박유천 오늘 검찰 송치
  • 송고시간 2019-05-03 16:35:41
'마약 투약' 박유천 오늘 검찰 송치

[앵커]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오늘(3일) 검찰에 넘겨집니다.

기자회견까지 자청해가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던 박 씨는 결국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혐의를 극구 부인하다 뒤늦게 시인한 박유천 씨가 결국 검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박 씨는 옛 여자친구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3차례에 걸쳐 마약 1.5g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7차례 투약했는데 마약 판매상에게 먼저 돈을 송금하고 특정 장소에서 찾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가 마약을 구매할 때 사용한 신종 마약 거래수법입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하고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또 박 씨의 다리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감정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기자회견까지 자청해가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박 씨는 경찰 수사에서 황 씨의 마약 동반 투약 진술과 국과수의 감정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된 박 씨는 구속 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 "황 씨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고 투약 사실을 실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송치한 뒤 마약 판매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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