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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승리 16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사회

연합뉴스TV '횡령 혐의' 승리 16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 송고시간 2019-05-03 16:39:30
'횡령 혐의' 승리 16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앵커]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16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3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횡령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 관련 혐의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서울지방경찰청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어제(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지 16시간 만입니다.

<승리 / 피의자> "(회삿돈 조금도 횡령하지 않았단 입장이신가요) … (2억원 어디에 썼습니까?) … (유인석씨 등과 공모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이들이 차린 몽키뮤지엄과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맺고,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횡령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 관련 혐의 전반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는 또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승리는 YG법인카드로 이들의 숙박비를 결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약 조건에 따라 법인카드는 개인 용도로 지출 가능하고 한도 초과액은 수익 배분금과 상계 처리한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불법 처리 여부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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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