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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년에 6번 병원행…급성 기관지염 원인 1위

사회

연합뉴스TV 어린이 1년에 6번 병원행…급성 기관지염 원인 1위
  • 송고시간 2019-05-03 18:37:41
어린이 1년에 6번 병원행…급성 기관지염 원인 1위

[앵커]

어린 자녀들의 잦은 병치레로 노심초사하는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통계를 내보니 실제 1년에 평균 6~7번은 병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어떤 병 때문에 병원에 가장 많이 갈까요?

이준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은 '급성 기관지염'입니다.

지난해 환자만 275만명으로, 요즘같은 환절기에 가장 발생이 잦습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기침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다면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료비 청구내역을 토대로 분석해보니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병 10위 안에 이같은 호흡기 질환이 6개나 포함돼 있습니다.

<정효진 /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미세먼지나 황사,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연령별 특징에 따라 조심해야 할 질병에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7살 미만이면 아직 면역력이 낮아 중이염, 수족구병 같은 감염성 질환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중이염은 소아 4명 중 3명이 3살 이전에 한번씩 앓고 지나갈 정도인데, 자칫 뇌수막염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시력이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근시나 난시같은 안과질환이, 신체활동이 늘어나는 고학년은 뼈가 빠지거나 인대가 늘어나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또 나이가 어릴수록 충치 등 치주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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