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군인 4천여명 앞에 선 마두로…과이도 군사봉기 실패

세계

연합뉴스TV 군인 4천여명 앞에 선 마두로…과이도 군사봉기 실패
  • 송고시간 2019-05-03 23:39:59
군인 4천여명 앞에 선 마두로…과이도 군사봉기 실패

[앵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군 병력 4천500명을 앞에 두고 연설을 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의 군사봉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군부 인사들과 함께 단상에 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고는 군대의 충성을 강조합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충성은 여러분이 갖고 있거나 갖고있지 않은 가치입니다. 현 역사적인 순간에 충성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행사되는 총체적인 가치입니다."

정부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이 건재를 과시한 행사에는 약 4천500명의 군 병력이 참석했으며 국영 TV를 통해 방영됐습니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촉구한 군사봉기가 실패로 돌아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과이도 의장의 독려로 베네수엘라에서는 최근 이틀간 반정부 시위 사태가 일어나 최소 4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지만 마두로 대통령이 군 행사에 참석한 날 거리는 평온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과이도 의장의 멘토격인 야권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과이도 의장을 밀고있는 미국의 오판론도 제기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위급 참모들이 군사봉기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될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