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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손짓…아베 총리와도 만날까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손짓…아베 총리와도 만날까
  • 송고시간 2019-05-04 02:47:42
문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손짓…아베 총리와도 만날까

[앵커]

한일관계가 역대 최악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관계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상반기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한일 양국의 역사문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 정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별개로 양국이 지혜를 모아서 해결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자고 누누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회원로들과의 간담회에서도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보나 경제, 미래발전 등을 위해서도 일본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에게 보낸 축전은 일본을 향해 관계를 개선하자는 신호를 보낸 것이란 해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우호적 발전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왕 대신 천황이란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외교적 관례이긴 하지만 일본에 대한 유화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다음달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정상회담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갈등 해소와 함께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공조도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치권에서 과거사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상회담도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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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