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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대국' 꿈 꾸는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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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관광 대국' 꿈 꾸는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
  • 송고시간 2019-05-04 19:52:00
'관광 대국' 꿈 꾸는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

[앵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방글라데시가 관광 대국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서방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고 합니다.

성연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방글라데시는 열악한 환경 탓에 관광 대상지에서 그간 소외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어마어마한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나라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파하르푸르(Paharpur) 지역의 불교유적지입니다.

이곳은 8~12세기까지 전 세계 승려들이 몰려 수행을 한 곳입니다.

하늘에서 본 모습은 장관 그 자체입니다.

320년경 인도 찬드라굽타가 세운 마우리아왕조의 거점 도시 마하스탄가르(Mahasthangarh).

성벽만 남은 이 유적지는 5m 높이의 붉은 벽돌 장벽이 남북 쪽으로 1천525m에 달하며, 동서쪽으로는 1천370m가량이나 됩니다.

15세기 터키의 장군 울루 칸 자한이 세운 도시 바게르하트(Bagerhat)에는 '60개의 돔 모스크'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모두 60개의 돔이 천장을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순다르반스의 맹그로브 숲도 주요 관광 대상지로 평가받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아부 타히르 무하마드 자베르 / 방글라데시 관광청 국장> "앞으로 18개월 동안 방글라데시 관광을 발전시킬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것입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관광 대국의 꿈이 실현될지가 기대됩니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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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