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9시쯤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종류와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현재 한미당국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9시 6분부터 20여분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수 발을 쏘아 올린 건데요.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미사일의 종류나 발사 의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말 미사일을 발사하고, 1년 5개월 만에 단거리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한 건데요.
한미당국 분석 결과, 탄도미사일로 확인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2번째 미사일 발사 도발입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만인 5월 14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 1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 교착 상황 중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증폭되는 분위기입니다.
저강도 도발을 통해 미국과 한국 정부에 비핵화 협상에서의 양보를 촉구하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일각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즉시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군은 한미 군 당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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