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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

정치

연합뉴스TV 합참 "北,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
  • 송고시간 2019-05-04 21:48:36
합참 "北,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9시쯤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종류와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현재 한미당국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9시 6분부터 20여분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수 발을 쏘아 올린 건데요.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앞서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이후 17일 만입니다.

현재 한미 당국은 정확한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의도 등 세부사항에 대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당국 분석 결과, 미사일로 확인이 된다면 지난 2017년 11월 말 이후 1년 5개월만,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2번째 미사일 발사 도발이 됩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 교착 상황 중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강행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증폭되는 분위기입니다.

저강도 도발을 통해 미국과 한국 정부에 비핵화 협상에서의 양보를 촉구하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일각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즉시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군은 한미 군당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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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