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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체육특기생 특혜의혹…"대입제도 바꿔야"

사회

연합뉴스TV 줄잇는 체육특기생 특혜의혹…"대입제도 바꿔야"
  • 송고시간 2019-05-04 22:16:56
줄잇는 체육특기생 특혜의혹…"대입제도 바꿔야"

[앵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계기로 체육특기생의 입시와 학사문제도 드러난 바 있는데요.

올해 초 '스포츠 미투' 등 반복되는 체육특기생 문제를 풀기 위해 교육계와 체육계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2016년 국정농단과 함께 불거진 체육특기생 특혜의혹.

올해 초에는 '스포츠 미투'가 터졌고, 현직 대학교수와 운동부 교사가 입학 대가로 뇌물을 받는 등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의 체육 교사들은 특기자 제도에 기반한 입시가 존재하는 한 이 같은 문제는 계속될 거라고 말합니다.

<허창혁 / 전국체육교사모임 회장> "운동부 감독님, 학부모님들이 대학에 진학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많잖아요. 하면 안 되는 일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고요. 매년 반복되는 것 같아요."

체육특기자 선정에 출결을 반영하고 최저학력제도 생겼지만,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엔 역부족인 상황.

'운동부'를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종우 /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장학사> "선수 수가 급감하고 있어서 결국에는 학교 운동부만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융합적으로 나가야 하는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방과 후에만 이뤄지고, 정해진 시간 외 대회 출전은 물론 폭력이나 비인격적 대우가 없습니다.

학생 의지로 운동을 하고, 운동을 중단해도 삶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 특기생 문제의 해결은 "모든 학생이 즐기면서 운동하고, 우수한 운동선수가 공부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데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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