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아주대 통일연구소 정대진 교수>
북한이 오늘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수발을 발사했습니다.
북미협상 교착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성'으로 간주될 수 있는 행동에 나섬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와 관련 내용 분석해 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쏘았습니다. 21분간 수발의 발사체가 최대 200km까지 날아갔는데요. 앞서 합참은 미사일을 발사체로 수정하기도 했죠. 어떤 종류의 발사체인지 조금 더 확인된 부분이 있습니까?
<질문 2> 미사일을 쏜 곳은 호도반도라는 생소한 곳입니다. 강원도 원산 부근에 있는 지역인데요. 2015년 6월 신형 함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 곳이더라고요?
<질문 3> 북한의 발사, 도발은 1년 5개월여 만인데요. 2017년 11월 마지막으로 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었습니다. 이번에 단거리 미사일을 선택했다는 점은 어떤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까?
<질문 4> 발사 시점도 궁금합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 오전 9시 6분쯤이었는데요. 그때 미국 워싱턴은 밤 8시가 넘은 시각이었고요. 오늘을 특정한 이유는?
<질문 5>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 중 하나가, 지난달 17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지도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우리 군 당국은 지상 전투용 무기로 파악하고 군사적 도발은 아니라고 판단했었는데요?
<질문 6> 북한이 발사체를 쏜 배경과 의도는 아직 물음표인데요. 미국 측에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는 압박 차원으로 보십니까? 한미연합 훈련에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질문 7>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도 주목되는데요. 현지시간 3일, 북한과 진정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로를 바꿀 것이라고 말하자, 북한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응수했어요?
<질문 8> 1년이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고요. 이 부분은 9월 평양 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에서도 반복, 구체화 됐습니다. 이런 점들을 북한이 모르진 않을 텐데요?
<질문 9>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는 현재 교착 상황이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신뢰는 쌓이고 있다, 이렇게 알려졌는데요. 북한의 이번 도발, 앞으로 북미 관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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