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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하노이 회담 결렬 두 달 만에 무력시위

정치

연합뉴스TV 北, 하노이 회담 결렬 두 달 만에 무력시위
  • 송고시간 2019-05-05 18:51:18
北, 하노이 회담 결렬 두 달 만에 무력시위

[앵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대미 대남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그러다 이번에는 말에서 그치지 않고, 화력 타격훈련이라는 무력시위를 감행했는데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두 달 동안의 북한 움직임을 곽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하노이 노딜' 당일 늦은 밤, 북한의 긴급 기자회견.

<최선희 /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앞으로의 조미 거래에 대해 의욕을 잃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제가 받았습니다."

당혹감은 머지않아 압박으로 바뀌었습니다.

<조선중앙TV> "명백한 것은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해결의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입니다."

내부 인력 개편에도 나섰습니다.

대남 대미 협상 최전선에 섰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은 경질성 조치로 분석됐습니다.

<이혜훈 / 정보위원장> "대남, 대미 북핵협상 창구가 되는 북한의 통전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됐다고 보고 받았습니다."

자제하던 군사 행보도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17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사격에 이어,

<조선중앙TV> "우리 식의 무기 체계 개발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평가하시었습니다."

17일 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까지 감행하기에 이릅니다.

하노이 노딜 회담 이후 미국과 우리 정부를 말로써 비난해오던 북한이 이제 무력 행동에 나선 것인데 교착국면인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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