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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추정 전술유도무기 훈련…김정은 "전투력 강화"

정치

연합뉴스TV 북, 미사일 추정 전술유도무기 훈련…김정은 "전투력 강화"
  • 송고시간 2019-05-05 19:15:32
북, 미사일 추정 전술유도무기 훈련…김정은 "전투력 강화"

[앵커]

북한이 어제(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수 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북의 관영매체가 공식 입장을 오늘 오전 내놓았습니다.



공개된 사진엔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중배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북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타격훈련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사진 중에 러시아 전술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를 연상케 하는 미사일이 포함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60~70km에서부터 500km까지 사거리 조절이 가능하고 미사일의 최종 타격 단계인 종말 지점에서 탄두 조정이 가능해 요격이 까다로운 무기로 평가됩니다.



어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도 비행거리가 200km 이상이고, 고체연료 사용량에 따라 중부권 이남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통신이 공개한 다른 사진엔 240밀리 방사포, 300밀리 방사포 등도 등장합니다.

앞서 어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으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최소 70km, 최대 200km까지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북은 어떤 입장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셨듯이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지도 사실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예고 없이 불의에 조직한 화력타격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부대의 신속 반응 능력에도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군대의 작전전투훈련 개선 강화 지시를 내리며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어떤 세력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해야 한다"며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참관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병철·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 박정천 군 포병국장 등 군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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