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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 행진…"기름 미리 넣어야죠"

경제

연합뉴스TV 기름값 상승 행진…"기름 미리 넣어야죠"
  • 송고시간 2019-05-05 19:40:23
기름값 상승 행진…"기름 미리 넣어야죠"

[앵커]

기름값이 지칠 줄 모르고 고공행진 중입니다.

여기에다 오는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휘발윳값은 리터당 1,530원대로 오르는데요.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알뜰주유소.

기름을 넣고 있는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 기름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알뜰주유소로 몰렸습니다.

<김경식 / 서울 강서구 방화동> "기름값 인상도 있어서요. 미리 저렴한 곳에서 기름 넣으려고 왔습니다."

오는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15%에서 7%로 줄어들면서 휘발유는 65원, 경유는 46원 정도 오릅니다.

그렇게 되면 전국 평균 가격은 휘발유 1,530원대, 경유 1,390원대로 뛰게 됩니다.

기름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달 말 국제유가 인상분이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과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로 인한 국제유가의 불안정성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달 초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4개월 연장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달석 /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 "세수 문제라든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기름값을) 낮출 수는 없는 상황인데 절반 정도 환원하고 완충시켰다는 게 나름대로 묘수를 찾은 거라고…"

정부는 유류세 환원을 발표하면서 기름값이 쌀 때 대량으로 구매한 뒤 비쌀 때 파는 시세차익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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