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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돕고 넣고' 김승대, 동해안 더비서 원맨쇼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축구] '돕고 넣고' 김승대, 동해안 더비서 원맨쇼
  • 송고시간 2019-05-05 20:03:08
[프로축구] '돕고 넣고' 김승대, 동해안 더비서 원맨쇼

[앵커]

포항과 울산의 경기는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K리그 대표 라이벌 열전인데요.



포항 김승대가 통산 161번째 열린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현대의 칼이 되겠다"던 신진호가 자신의 약속을 지킨 것은 전반 31분이었습니다.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를 잡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1월 울산으로 이적한 이래 신고한 시즌 첫 골이었습니다.

신진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무릎 세레머니에 이은 거수경례를 날렸고 김도훈 감독도 거수경례로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울산의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4분 뒤 포항 김승대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공을 빼줬고 이진현이 이를 잡아 동점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동점 골을 어시스트한 김승대.

후반 16분에는 직접 역전 골을 만들었습니다.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흘러나온 공을 가볍게 왼발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대1로 승리한 포항은 울산과의 역대 161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통산 59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승대는 두 경기 연속 결승 골을 넣는 원맨쇼로 포항의 2연승을 주도했습니다.

<김승대 / 포항 스틸러스> "저희가 선제골 먹고 이긴 경기가 없어서 주장으로서나 공격수로서 부담이 컸는데 후반에 이렇게 역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연속 경기에서 제가 주인공이 되어서 더 기분은 좋네요."

바닥을 친 성적에 사령탑 교체 카드를 꺼낸 제주는 최윤겸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개막 10경기 만에 첫 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마그노와 찌아구가 후반 릴레이골로 경남 전 2-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성남과 전북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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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