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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아기 사자의 포효…원태인, 고졸 신인 시즌 1호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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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아기 사자의 포효…원태인, 고졸 신인 시즌 1호 선발승
  • 송고시간 2019-05-05 20:05:29
[프로야구] 아기 사자의 포효…원태인, 고졸 신인 시즌 1호 선발승

[앵커]

삼성 고졸 신인 원태인이 고졸 신인 첫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부상으로 빠진 나성범의 등 번호 47번을 새기고 나선 NC는 KIA에 승리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위기의 사자 군단을 구한 건 1차 지명을 받은 고졸 신인 원태인이었습니다.

원태인은 키움 강타선을 7회까지 단 1점으로 틀어막고 데뷔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고 시속 146km 직구를 앞세워 안타는 3개만 내줬고,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삼진 4개를 잡아냈습니다.

원태인은 7⅓이닝 3실점으로 버틴 키움의 2년 차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형들은 호수비로 도와줬습니다.

박해민은 6회 박동원의 타구를 슈퍼맨 캐치로 잡아냈고, 공민규는 7회 1사 1, 2루에서 서건창의 안타성 타구를 동물 같은 반사신경으로 낚아챘습니다.

삼성은 키움에 3대 1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가장 생각나는 건) 아버지입니다. 어릴 때부터 이때까지 잘 키워주셨고 제가 효도할 일만 남았으니까 오래오래 건강하게 야구하는거 보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NC 선수들의 헬멧에 47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등번호 47번의 주인인 나성범은 3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경기 전 나성범은 동료들에게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동료들은 KIA전 4대 1 승리로 화답했습니다.

두산은 허경민의 결승타를 앞세워 이틀 연속 LG를 꺾었고, 한화는 9회 2아웃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회성의 싹쓸이 적시타로 10대 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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